(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실업축구연맹 새 수장으로 김기복(73) 회장 직무대행이 당선됐다.
실업축구연맹은 12일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재적 대의원 7명 만장일치로 단독 입후보한 김기복 회장 직무대행을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기복 신임 회장은 4년 임기로 2020년 1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선수 시절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 회장은 지도자를 거쳐 대한축구협회 경기이사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2005년부터 실업연맹 부회장으로 일해왔다.
지난해 7월 실업연맹 회장을 겸임했던 권오갑(66) 프로축구연맹 회장이 사임하면서 직무대행을 맡은 김 회장은 5개월 만에 직무대행 꼬리표를 떼냈다.
김 회장은 "빠른 시일 안에 신생팀 창단을 유도해 내셔널리그를 활성화하는 한편 실업축구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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