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인구 60만 도시 중 국내 최초로 도시 전역이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전주시가 전주만이 갖는 독특한 '슬로시티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시는 마스터 플랜 용역을 통해 국제슬로시티 전주 도시브랜드화를 위한 핵심적인 방향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4월 전주시의 슬로시티 재 인증과정에서 범위가 기존의 한옥마을 일대에서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된 데 따라 발전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전주시는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도심형 슬로시티의 장소로 전주를 부각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슬로 라이프 시민 교육 강화와 국제슬로시티 아젠다 발굴, 슬로 산업과 복지 강화, 다른 도시와 연대 강화 등 5대 핵심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전주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슬로시티 시민운동을 추진하고 정책 구현을 위해 슬로시티 전담팀도 마련한다.
아울러 시민을 위한 슬로스쿨과 슬로시티 뮤지엄, 길 위의 슬로테인먼트 달팽이 버스 등의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시 문화관광국 관계자는 "슬로시티 전주 제1기가 전주 한옥마을을 거점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면 2기에는 다른 슬로시티가 가지지 못한 차별화에 초점을 맞춰 도심형 슬로시티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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