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정부는 12일 대규모 사상자를 낸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연쇄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
정부는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카불시 의회 인근와 칸다하르 주지사 관저에서의 테러 공격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외교관을 포함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무고한 희생자와 유가족, 아프가니스탄 및 UAE 국민과 정부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국제법상 활동의 안전을 보장받는 외교사절에 대한 테러행위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평화와 안정을 이루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명적,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에 따라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을 위한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레반과 16년째 내전이 진행 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 10일(현지시간) 수도 카불과 남부 칸다하르 등에서 잇단 폭탄 테러가 벌어져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관 5명 등 최소 56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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