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출범 앞두고 긴밀대응 필요하다는 인식 따른 것"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청와대는 1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최근 미국 방문을 비판한 데 대해 "국가안보실장의 방미가 탄핵제도 위반이라는 문 전 대표의 주장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연국 대변인 명의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가안보실은 국가안보에 관해 대통령 권한대행을 보좌해 필요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정 대변인은 "국가안보실장의 방미는 북한 핵 미사일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한미동맹 차원의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긴밀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한중 한류콘텐츠산업현장 간담회에서 "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의 참모가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탄핵 제도에 위반하는 것"이라며 김 실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와 회동한 것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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