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中반도체 투자 결정에도 반도체주 영향 제한적"

입력 2017-01-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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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中반도체 투자 결정에도 반도체주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13일 중국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이 반도체 시설 투자 결정에도 반도체 주가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대만의 한 언론은 이 그룹은 지난해 중국 반도체 기업 XMC를 인수해 설립한 '장강스토리지'가 700억 달러를 반도체 시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2015년 중국 XMC 등의 시설 투자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국내 반도체 종목 주가는 3개월간 20% 하락하며 충격을 받았으나, 중국의 D램 시장 진입이 여전히 쉽지 않고 최근 업황은 호조세인 만큼 이번에는 주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하려면 3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수급 영향도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히려 이번 소식으로 후공정 장비업체를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 현지 또는 대만 등 범중국 국가에 공급실적이 있는 한미반도체[042700], 테크윙[089030], 이오테크닉스[039030], 싸이맥스[160980], 유니테스트[086390] 등을 3∼4년의 장기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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