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이재용 부회장 특검 조사에 "정경유착 근절 계기돼야"

입력 2017-01-13 10:06   수정 2017-01-13 10:54

[SNS돋보기] 이재용 부회장 특검 조사에 "정경유착 근절 계기돼야"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번 기회에 정경유착 확실하게 뿌리뽑자"('jung****')

"삼성이라도 살아있는 권력이 압박하는데…대통령을 구속하라"('oom3****')

"죄를 지었다면 그만큼 벌을 받아야 한다. 그게 도리다('sjle****')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조사에 누리꾼들은 13일 이 기회에 정경유착의 고리가 끊어져야 한다면서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정의가 실현되길 바랐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돼 22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귀가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번 최순실 사태로 인한 반기업정서 확대를 우려하면서 깨끗한 정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jake****'는 "정경유착의 뿌리를 뽑아야 나라와 기업이 건강하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rhdh****'는 "정경유착이 우리의 역사를 더럽힌다. 이번 기회에 사전에서 이 낱말을 없애자"고 주장했다.

'logi****'는 "열심히 사는 국민 위에서 후진국성 뇌물과 부패의 관행으로 부를 누리는 자들이 사라져야 이 나라의 미래가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몸통은 대통령 아니냐는 댓글이 이어졌다.

'jean****'는 "이재용을 두둔할 생각 없다. 구속해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진짜 강요했다면 과연 거부할 수 있었을까?"라고 썼다.

'agne****'는 "대통령이 저리 나오면 삼성인들 뭐 어쩔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번 수사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댓글도 많았다.

'jena****'는 "이번 사건으로 삼성은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 투자가 현격히 감소할 게 뻔하다"고 했고 'hope****'는 "중국 일본 기업 총수들은 트럼프 만나느라 바쁜데 우리는 검찰소환에 신경 쓰고 있다. 나라 경제가 걱정이다"고 썼다.

'whss****'는 "반기업 정서가 넘치고 있다. 극에서 극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댓글 가운데는 특검의 속도감 있는 수사에 대한 응원 글 역시 눈에 띄었다.

'stee****'는 "진짜 특검 사이다네요. 결과는 봐야겠지만 아직은 시원하고 신속하고 좋네요. 화이팅", 'chan****'는 "지금까지 부패의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고 있는 특검팀을 응원한다"고 적었다.

다음 이용자 '황금제비'는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에게 제발 더이상 고통을 주지 말았으면 한다. 대통령은 하루빨리 모든 것을 떳떳하게 밝혀 나라와 국민을 안정시켜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지금은 대한민국이 묵은 때를 벗기는 중"(다음 이용자 '성수'), "빨리 끝내고 경제 살려라. 국민 굶어 죽게 생겼다"(다응 이용자 '맘심') 등의 의견도 많았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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