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테마파크 놀이시설 2019년부터 문열듯

입력 2017-01-13 09:24   수정 2017-01-13 09:51

오시리아테마파크 놀이시설 2019년부터 문열듯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동부산관광단지(오시리아관광단지) 핵심시설인 테마파크의 놀이시설과 부대시설이 2019년부터 차례로 문을 열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는 테마파크 사업자인 오시리아테마파크피에프브이㈜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계획서를 보면 테마파크에 롯데월드의 각종 놀이시설과 뉴질랜드 스카이라인(SKYLINE)사의 루지를 비롯해 31개의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자는 1천억원에 이르는 토지비용 외에 3천780억원을 들여 2019년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준공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올해 3월 테마파크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하고 올해 안에 부지정지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방문객이 36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사업자는 지난해 12월 테마파크 설계 업체로 미국의 게리고다드엔터테인먼트를 선정하고 개발 계획을 보완하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제출된 계획안은 공모나 협약과정에서 정한 기준에 부합한다"며 "인허가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개발 계획을 수정하거나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계획서에도 원형 보전지를 이전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어 환경훼손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수목이 울창해 개발 대상에서 제외된 원형 보전지는 테마파크 부지 내에 약 6만4천㎡가 남아 있다.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 366만㎡ 부지에 추진되는 총 4조원 규모의 대형 개발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총 34개 시설 중 22개 시설(면적 대비 79%)에 대한 투자가 확정됐다.

현재 진행 중인 프랑스 센터팍스사의 투자유치가 확정되면 전체 면적대비 92%의 투자유치를 완료하게 된다.

2014년 부산도시공사의 테마파크 개발사업자 공모를 통해 GS컨소시엄이 협약대상자로 선정됐고, 지난해 11월 테마파크 개발사업의 추진 주체인 현지법인이 설립됐다.

GS리테일, 호텔롯데(롯데월드), 롯데쇼핑, IBK투자증권, 삼미건설, 이지스자산운용이 현지법인에 참여하고 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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