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주전 포워드 이승현(25·197㎝)의 '부상 암초'를 만났다.
이승현은 1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1쿼터 도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을 접질린 뒤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13일 오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이승현은 왼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4주 정도 출전이 어렵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이로써 이승현은 2월 중순 이후에나 코트에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승현은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 평균 10.7점에 6.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오리온은 특히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발목 부상으로 1개월간 결장하다가 복귀한 12일 경기에서 이승현이 다치는 바람에 추일승 감독의 시름이 깊어졌다.
추일승 감독은 "최진수, 장재석 등 장신 선수들의 활용 폭을 넓히는 등 변화를 주면서 이승현의 공백기를 치러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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