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 동반 강세, 코스피 호조·저가매수세 덕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최근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NH투자증권[005940]이 13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증권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89% 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장중 1만1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키움증권[039490]은 전날보다 2.94% 오른 7만3천600원에 거래중이고 IBK투자증권은 2.09% 오른 2만2천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밖에 HMC투자증권[001500](0.82%), 삼성증권[016360](0.45%) 미래에셋대우(0.35%), 한화투자증권[003530](0.43%), 유안타증권(0.59%) 등도 오름세다.
증권사 종목의 강세는 최근 코스피가 2천70∼2천80선을 오르내리며 상승세를 타면서 주식거래 물량이 늘어나자 실적개선 기대가 높아져 증권사 주가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관측됐다. 주가도 다른 업종과 비교해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오름세에 한몫을 했다.
유승창 KB증권 기업분석부 금융지주팀장은 "코스피가 오른 정도에 비해 증권사들의 주가는 덜 올랐다는 인식에 저가매수세 또는 순환매수세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올해부터 증권사들이 어음발행 업무를 할 수 있게 되는 등 신규 수익원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듯하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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