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추위…"건강관리·교통안전 유의해야"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13일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함박눈이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적설량은 청양 4㎝를 비롯해 서산 1.5㎝, 예산·보령·서천 각 1㎝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내리던 눈은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에서 그쳤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예산 영하 2.7도, 아산 영하 2.1도, 대전 영하 0.1도, 세종 영하 1도, 서천 3.1도 등 영하 3도∼영상 3도의 분포를 보였다.
눈이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10분께 충남 보령시 남포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191㎞ 지점(목포 기점)에서 차량 운송 트레일러가 빙판에 미끄러졌다.
미끄러진 트레일러가 고속도로 전 차로를 가로막으면서 이 지역 차량 통행이 1시간 동안 통제됐다.
사고 여파로 혼잡이 빚어지면서 40분 뒤인 12시 50분께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앞서 오전 11시 40분께 예산군 신양리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차량 3대가 부딪쳐 1명이 다쳤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말에는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인 14일은 온종일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고, 충남 남부 해안에는 새벽에 눈이 오겠다.
최저 기온 영하 9도∼영하 7도, 최고 기온 영하 2도∼영하 4도로 매우 춥겠다.
휴일인 15일 아침에 기온이 더 떨어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영하 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0∼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기온은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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