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경영위기" 호소에 특검 "법과 원칙에 따라" 강조
"특검 입장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특검의 전방위 기업 수사로 인해 기업 경영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재계의 하소연에 13일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수사에 성역은 없다'는 원칙을 확인하는 원론적 답변이자 재계의 입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내비치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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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행정관 "문화계 우파 없어 미르·K재단 만들라 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 목적이 문화·체육계에 우파가 없다는 정부의 판단 때문이라는 진술이 나왔다. 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3차 공판에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이러한 진술 내용을 공개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 근무하는 방모 전 행정관이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을 보면 '두 재단의 설립과정을 아는가'라는 물음에 방 전 행정관은 "문화·체육계에 우파가 없다고 단체를 만들라 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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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최순실 소유 미승빌딩 외장하드서 문건 138건 발견"
'비선실세' 최순실(61)씨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이메일과 대포폰을 이용해 수시로 연락했다는 진술 조서가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최씨의 3차 공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최씨의 조서에 따르면 최씨는 "정 전 비서관과 대포폰으로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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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비선진료' 이병석·'블랙리스트' 박준우 동시소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주말에 '비선진료' 의혹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핵심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14일 오후 2시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박준우 전 정무수석을 참고인으로 소환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내일 출석하는 이병석(62) 세브란스병원 원장은 2013년 3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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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신선계란 직접 수입 추진…계란값 37일만에 하락
설 명절 전에 신선계란 2천500만 개가 수입될 것으로 정부가 예상했다. 정부는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설 전에 계란을 수입해 유통매장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업체에는 추가로 금융 지원을 한다. 정부는 13일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공동 주재로 'AI 관련 민생물가·수급대응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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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경제전망 금융위기 후 최악…"정치불안에 소비심리 위축"
올해 우리 경제전망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나빠졌다. 얼어붙은 민간소비는 작년보다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이고 그나마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해왔던 건설투자도 반 토막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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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한파에다 대설·강풍 겹쳐…'나들이 조심'
국민안전처는 13∼14일 기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대설·강풍·풍랑·한파특보가 발표됐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13일 당부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14일까지 충남·전라 서해안 지역에 3∼8㎝의 눈이 내려 빙판길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고, 16일까지 바다 수위가 높아 서해안·남해안 침수 피해와 동해안 너울성 파도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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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엎친데 덮친격…AI 주춤하니 소 브루셀라 무더기 발병 살처분
전국을 강타한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진앙이었던 충북에서 소 브루셀라병까지 집단 발병해 방역 당국과 축산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충북도와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옥천의 한우 농장 2곳에서 출하를 앞둔 소가 브루셀라 의심 증세를 보여 조사한 결과 73마리가 양성 판명 났다. 두 농장에서 사육되는 한우는 모두 265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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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전 시장 "대선 불출마하겠다…고민 끝 결정"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3일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고민 끝에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에게 결심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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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는 리퍼트 "한미동맹 역대최강…이제 다음 장을 쓰자"
한국을 떠나는 마크 리퍼트(44) 주한 미국대사는 13일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면서 21세기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다음 챕터(chapter, 장<章>)를 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이임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한미동맹은 과거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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