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14일 차량 19대가 연쇄 추돌한 뒤 불이 나 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광둥성 교통운수청은 이날 오전 9시 29분 광둥성에서 후난(湖南)성을 잇는 칭위안시 고속도로에서 19대의 차량이 추돌한 뒤 7대에 불이 나면서 이같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사고 처리반이 긴급 출동해 해당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인명 구조와 더불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목격자들은 추돌 사고 발생 후 유조차에서 발생한 화재가 다른 차량에 옮겨붙으면서 큰불이 난 것으로 보이며 짙은 연기가 현장을 뒤덮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 고속도로는 높은 교량이 많고 커브 길도 심해 광둥성에서 가장 교통사고 위험이 큰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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