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영 3점슛 4방' 오리온, 선두 삼성 홈 14연승 저지(종합)

입력 2017-01-14 17:58  

'허일영 3점슛 4방' 오리온, 선두 삼성 홈 14연승 저지(종합)

전자랜드, 모비스 힘겹게 꺾고 단독 5위…KCC, 동부 꺾고 3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선두권 맞대결에서 고양 오리온이 선두 서울 삼성의 홈 14연승을 저지했다.

오리온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89-79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3위 오리온은 21승 9패가 됐고, 삼성은 22승 8패로 2위 안양 KGC인삼공사(21승 8패)와 승차가 0.5경기로 줄면서 선두권 혼전 양상이 심해졌다.

오리온은 이날 2쿼터 한때 17-32, 15점 차로 밀렸다.

그러나 2쿼터 6분 16초를 남기고 부상 복귀 후 2번째 경기에 나선 애런 헤인즈와 최진수가 3점슛을 연거푸 꽂아넣으며 27-34로 추격을 시작했다.

오리온은 3쿼터 초반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에게 연속 실점하며 38-48, 다시 10점 차로 벌어졌다.

오리온은 그러나 오데리언 바셋의 현란한 드라이빙 레이업슛에 이은 장재석의 투핸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슛으로 49-4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허일영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아넣어 3쿼터 4분 29초를 남기고 52-51으로 역전했다.

이어 리드를 지킨 오리온은 4쿼터 6분 50초를 남기고 66-62로 앞선 상황에서 헤인즈가 5반칙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최진수의 3점슛과 바셋의 골밑슛으로 71-62를 만들었다.

이어 허일영의 득점과 문태종의 3점슛까지 터지며 76-66으로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은 이날 3점슛 21개를 던져 13개를 성공(성공률 61.9%), 3점슛 6개(성공률 35.2%)에 그친 삼성을 압도했다.

허일영은 이날 3점슛 4방을 포함 18득점으로 활약했다. 문태종도 4쿼터에서만 15점을 몰아넣는 등 18득점했다.

헤인즈는 1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바셋은 17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8위 전주 KCC가 이현민의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앞세워 4위 원주 동부를 72-63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현민은 19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3쿼터를 55-44로 앞선 KCC는 김주성과 윤호영에 3점슛을 허용하며 3분 46초를 남기고 67-60으로 쫓겼다. 이어 자유투 2개도 내줬다.

그러나 동부 김창모가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파울을 얻어낸 KCC는 동부의 거친 파울로 자유투 1개까지 덤으로 얻어냈고, 이를 모두 집어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리오 라이온스는 28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동부 허웅은 20점을 기록했다.

공동 5위간 맞대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경기 종료 1분 20초전 터진 정영삼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울산 모비스에 64-6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모비스전 4전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5할 승률(15승 15패)을 회복하며 단독 5위가 됐다. 모비스는 연패에 빠졌다.

4쿼터에서 리드당하던 전자랜드는 종료 3분 4초전 57-60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찬희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1분 20초전 정영삼이 3점슛을 터뜨리며 62-6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모비스와 한 번씩 공격을 주고받은 전자랜드는 빅터가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26초를 남기고 강상재가 자유투를 얻어내며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빅터가 14점 11리바운드 활약을 했고, 정영삼과 강상재가 각각 14점과 11점을 넣었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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