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효성[004800]이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진행한 사회공헌활동 '행복나눔 온도계'가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15일 효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효성의 국내 임직원 8천817명은 총 1만852회의 봉사활동에 동참, 목표인 1만회를 넘겼다. 행복나눔 온도계는 효성 전 사업장에서 진행한 자원봉사 활동을 집계한 것이다.
지난해 1월에는 경인 지역에 근무하는 임원과 신입사원들이 파주시 금촌동 일대에 '사랑의 연탄' 1만 장을 전달했다. 4∼8월에는 전 직급 승격자들이 안양시 명학동에서 벽화그리기 활동을 했다.
취약계층에 생필품 나누기,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에 북카페 후원, 첼리스트 요요마와 '티칭 클래스' 등 나눔도 함께 했다.
효성은 또 창립기념일이 포함된 10월 25일부터 11월 24일을 '나눔봉사주간'으로 지정해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 일손돕기, 청량리 일대 무료식사 배식, 국립현충원 자매결연 묘역 정화활동 등에 동참했다.
상암동에 있는 노을공원에는 '효성이 함께하는 나눔의 숲'이 생겼다.
선천성 고도 난청으로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한 베트남 소녀는 효성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의 지원으로 인공 와우 수술을 받고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활동은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다. 효성 조석래 전 회장은 지난해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힘써 국민의 신뢰를 얻고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자"고 역설한 바 있다.
조현준 신임회장도 취임 후 사내에 공표한 그룹 경영방침에서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강조하며 이웃사랑 실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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