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치과의사와 시인, 과학기술부 장관 등 다채로운 경력을 지닌 4선 중진.
연세대 치과대학 재학 시절 학내 시위를 주동해 긴급조치위반 혐의로 2년 동안 옥고를 치렀고, 석방 후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시인으로 등단했고 입학 15년 만에 대학을 졸업해 개업하는 등 굴곡진 젊은 나날을 보냈다.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국민회의 소속으로 경기 안산갑에서 당선되며 정치권에 첫발을 내디뎠다.
16대 국회의원 시절 당시 김대중 대통령에 발탁돼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19대 의원 시절이던 지난 2012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가 본경선에 나가지 못하고 컷오프된 바 있다.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선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국민의당은 호남을 석권하고 정당득표율에서 2위에 올랐지만, 김 최고위원은 불과 399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낙선 이후 당 사무총장직을 맡았지만, 당의 촛불 집회 참여 방침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일으키며 결국 물러났다.
부인 전은주(59)씨와 1남 2녀.
▲ 충북 괴산(62) ▲ 연세대 치과대학 ▲ 15·16·18·19대 국회의원 ▲ 과학기술부 장관 ▲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 국민의당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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