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6일 신세계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1조8천238억원, 영업이익 1천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별도기준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1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센텀점, 강남점의 성공적인 리뉴얼과 김해, 하남, 대구점 출점, 그리고 인터넷의 고성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면세점 실적은 매출 1천860억원에 영업적자 125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브랜드 추가 입점과 인터넷 면세점 확장으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판매관리비 안정화와 규모의 경제로 적자도 축소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의 올해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7조6천416억원, 영업이익 3천12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주가가 최근 소비심리 악화와 면세점 관련 악재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업의 기초여건은 굳건하다"면서 "대외적 변수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판단해 현시점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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