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도서관 2018년 신축·오류동에 소규모 공원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종로구 신영동 신영제1구역이 총 199가구, 최고 7층 이하 규모 빌라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13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으로 신영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영동 158-2번지 일대는 2000년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15년 넘도록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신영1구역 정비계획안 가결로 총 199가구, 용적률 153.42% 이하, 최고층수 7층 이하 규모로 수립된 개발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신영1구역은 홍제천 인근에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세검정로, 자하문로와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다"며 "이른 시일 안에 재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도림 복합도서관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구로구 신도림동 400-6번지 일대 895㎡ 규모인 신도림 소공원을 폐지하고, 이 자리에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1천200㎡, 지상 3층 규모로 '기적의 도서관'을 짓는다.
1∼2층은 어린이집, 2∼3층은 도서관을 배치한다.
신도림 소공원을 폐지하는 대신 오류역 인근 오류동 332-36번지 일대 895㎡를 대체공원으로 조성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잠실·용산 등 지역의 재건축 관련 안건이 보류됐다.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예정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은 보류됐다.
송파구 신천동 17-6번지 일대에 1천903가구로 재건축한다는 계획이다.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 정비창 전면 도시관리계획·도시환경정비계획수립구역지정안과 중구 봉래동1가 48-3번지 일대 봉래 도시환경정비계획 수립·구역지정 및 경관심의안 역시 보류됐다.
중랑구 묵동 81-17일대 묵1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 변경안은 부결됐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