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7곳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4%가 스마트공장 도입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우 필요하다'(33.7%), 혹은 '필요하다'(33.7%)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을 기획, 제조, 유통하는 모든 과정을 컴퓨터와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효율적으로 상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말한다.
스마트화 추진이 가장 시급한 분야는 생산·공정 및 품질검사(73.8%)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도입의 기대효과는 생산성 증가(71.9%), 품질개선(64.6%)·비용절감(64.6%) 등이었다.
스마트공장 도입 시 우려 사항으로는 투자자금 부담(83.3%)이 가장 많이 꼽혔다.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등 사후관리 부담(57.4%),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35.7%) 등이 뒤따랐다.
중기중앙회는 "정부는 올해까지 스마트공장을 누적 5천개사에 도입하기 위해 예산 58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그 예산으로는 39만개인 전체 중소제조업체의 1.3%만 지원할 수 있어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달부터 본부 및 13개 지역본부를 통해 스마트공장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있다.
업종별 협동조합과 유관단체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도입 확산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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