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부산지역센터가 국내사무소로 승격했다.
코이카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부산지역센터를 승격해 부산에 최초의 국내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이카는 2013년 5월 20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부산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산지역센터를 설치했다.
코이카 부산지역센터는 그동안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 공적개발원조(ODA)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또 부산·경남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ODA 교육과 홍보, 사업 설명회 등을 벌여 부산형 공적개발원조사업 발굴에 주력했다.
코이카 부산지역센터는 첫 국내사무소 승격을 계기로 개발협력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은 우리나라 개발원조의 역사가 시작되고, 2011년 부산세계원조총회가 열려 지역 맞춤형 개발협력사업 발전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이카 부산사무소 승격은 아세안문화원 건립,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와 함께 글로벌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