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연합뉴스)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몰아친 16일 전북 진안군 용담호 일대에는 상고대가 맺히고 물안개가 피어올랐다.
이날 새벽 진안지역은 수은주가 영하 14.2도까지 떨어져 전북 지역에서는 가장 추웠다.
섬진강 상류 지역에 있는 광역상수원인 용담호는 겨울철이면 저수지 일대가 상고대로 장관을 이루면서 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이다.
또한 용담호에는 물안개와 2~3일 전 산 주변에 내린 잔설이 어우러져 겨울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강석만(62)씨는 "겨울철이면 수면으로 오르는 물안개를 감상하러 가끔 들린다"며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상고대와 물안개가 더욱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윤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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