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전용의자 지급·남성육아제 확대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임산부 직원에게 편안한 의자와 전자파 차단용 앞치마를 제공하는 등 '아이 낳기 좋은 직장 만들기'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이 임산부에게 제공하는 의자는 등받이가 180도로 기울어져 휴식시간에 누워 쉴 수 있고 다리를 올리는 발 받침대가 있어 발이 붓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가평군은 또 임신부터 자녀가 두 돌이 될 때까지 당직 근무에서 제외하고 희망하면 시간선택제 근무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확대한 남성육아 휴직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권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둘째 아이를 출산한 공무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현재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3개월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산부를 배려하고 양육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굴, 시행할 것"이라며 "이 같은 분위기를 확산해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가평을 출산 친화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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