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최순실, 적극 혐의 부인에 누리꾼 '부글부글'

입력 2017-01-16 12:04   수정 2017-01-16 20:09

[SNS돋보기] 최순실, 적극 혐의 부인에 누리꾼 '부글부글'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증거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헌재의 공정한 판단을 기다립니다"(네이버 아이디 'anna****')

국정 농단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씨가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나와 혐의를 부인하자 누리꾼들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최씨는 "이권에 개입한 적이 없고 대통령도 그런 분 아니다. 저는 돈을 한 푼도 받은 적 없다"고 언성까지 높여가며 혐의를 부인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의 통화내용 녹취록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만 따서 얘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증거력을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hej6****' "반성의 기미라곤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다음 누리꾼 '설정이다'는 "후안무치"라고, 아이디 '진실만이 살길이야'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라고 최씨의 발언을 비난했다.

네이버 이용자 'dook****'는 "적반하장"이라고 힐난했다. 'pigl****'는 "어차피 끝까지 모른다고 할 텐데 이미 드러난 증거들 충분하지 않나요"라고 되물었다.

최씨에게 진실 자백을 촉구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다음 아이디 'yonk'는 "이제 다 털고 벌 받으세요.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썼다.

네이버 누리꾼 'no19****'는 "진실을 고해라"고 지적했고, 아이디 'sinn****'는 "우리는 순실보다 진실을 원한다"고 꼬집었다.

헌재의 조속한 결정과 최씨에 대한 엄벌을 바라는 목소리도 컸다.

네이버 이용자 'tmbs****'는 "이 사회에 농단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같은 포털 아이디 'moon****'는 "공정하게 법대로 빨리 처벌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했으면∼"이라고 바랐다.

"법대로 하세요. 인민재판 하지 말고"(네이버 아이디 'hsah****') 등과 같이 박 대통령과 최씨를 두둔하는 누리꾼의 목소리도 일부 나왔다.


aupf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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