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2016 은퇴시장 리포트' 발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은퇴를 앞둔 30∼50대의 셋 중 한 명은 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인 가교 연금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16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수도권과 광역시에 사는 30∼50대 비(非)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37%가 가교 연금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가교 연금은 퇴직 연령인 50대 중반에서 국민연금 수령 연령인 65세 사이 10여 년간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가리킨다.
가교 연금에 관심 있는 비은퇴자 중 64%는 실제로 가교 연금에 가입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연금을 낼 때 세액공제를 받는 세제 적격 연금을 보유한 비은퇴자는 세액공제율 수준이 19.2%가 되기를 희망했다. 현행 공제율은 12%다.
보험개발원이 격년으로 발간하는 이번 리포트는 인구구조의 변화, 은퇴 및 노후 대비의 현재, 고령자의 현황 등 7개 주제로 구성돼 통계청, 국민연금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 등의 통계자료를 담고 있다.
2040년에는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87.4%를 차지할 40·50세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은퇴 및 노후 관련 정보도 수록돼 있다.
보험개발원은 리포트 외에도 고령화 은퇴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aging.kidi.or.kr)를 통해서도 고령화·은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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