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할레프, 호주오픈테니스 여자단식 첫판 탈락

입력 2017-01-16 12:00  

세계 4위 할레프, 호주오픈테니스 여자단식 첫판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만 호주달러·약 440억원) 첫날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할레프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셸비 로저스(52위·미국)에게 0-2(3-6 1-6)로 졌다.

할레프는 메이저 대회에서 2014년 프랑스오픈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한 경력이 있는 강호다.

그러나 이날 로저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지난해에 이어 호주오픈에서 2년 연속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로저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까지 오른 것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선수다. 세계 랭킹 49위가 개인 최고 순위일 정도로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가르비녜 무구루사(7위·스페인)는 마리나 에라코비치(110위·뉴질랜드)를 2-0(7-5 6-4)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무구루사 역시 1세트에서 세트 포인트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니카 푸이그(46위·푸에리토리코)는 패트리샤 마리아 티그(107위·루마니아)를 2-0(6-0 6-1)으로 완파했다.

남자단식에서는 토마시 베르디흐(10위·체코)가 루카 반니(157위·이탈리아)에게 1세트를 6-1로 따낸 뒤 기권승을 거둬 64강에 안착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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