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사단법인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은 '제1회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 수상자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과 이길여 가천대 총장, 임권택 감독 등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제산업분야 수상자인 김 회장은 1935년 전남 강진군 출생으로 1969년 동원산업을 설립해 현재까지 이끌어오며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바다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육·의료봉사분야 수상자 이 총장은 1932년 전북 군산시에서 태어났으며 의료법인 길의료재단을 세워 평생 의료봉사와 인재양성에 힘썼다.
문화예술분야 수상자 임 감독은 1936년 전남 장성군 출생으로 1962년 영화감독으로 데뷔해 '태백산맥', '서편제' 등 100여편의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칸영화제 감독상과 베를린영화제 명예황금곰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호남미래포럼의 호남인상은 호남지역에서 출생했거나 성장·거주한 이들 가운데 국내외에서 나라의 발전을 이끌고 명예를 높이는 공적을 기록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번에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는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위원장인 심사선정위원회가 호남지역 주요기관과 시민단체 81곳이 추천한 후보자 64명 가운데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흉상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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