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원 주던 셋째아 이상에 대해선 300만∼1천500만원 차등지급
(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저출산 문제 극복과 인구 늘리기를 위해 출산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올해 출생아부터 첫째는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아는 3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각각 늘렸다.
종전 80만원을 균등하게 주던 셋째아 이상에 대해서는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1천만원, 여섯째 1천5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그러나 20만원씩 주던 돌 축하금은 없앴다.
양육지원금은 종전과 동일하게 셋째 180만원(매월 5만원씩 36개월간), 넷째 360만원(매월 10만원씩 36개월간), 다섯째 540만원(매월 15만원씩 36개월간), 여섯째 720만원(매월 20만원씩 36개월간)을 각각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출산지원금의 경우 출산 또는 입양 전, 출생일 또는 입양일 기준으로 군에 6개월 이상 계속해서 영유아와 주민등록이 함께 되어 있는 아버지나 어머니다.
양육지원금은 신청일 기준으로 군에 영유아와 주민등록이 함께 되어 있는 영유아의 아버지나 어머니다.
노박래 군수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이런 시책을 마련했다"며 "젊은 층이 입주해 생활할 수 있도록 양질의 기업 유치 등 자족기능 확충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서천군 인구는 5만6천명으로 10년 전인 2006년 6만3천명에 비해 11.1%(7천명)나 줄었다. ☎ 041-950-4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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