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의 2016시즌 챔피언 니코 로스베르크(32·독일)의 은퇴로 공석이 된 메르세데스 한 자리를 발테리 보타스(28·핀란드)가 채울 전망이다.
영국 BBC 방송은 보타스의 현 소속팀인 윌리엄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가 곧 메르세데스로 옮길 예정이라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시즌까지 로스베르크와 루이스 해밀턴(32·영국)이 한 팀을 이루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2016시즌에는 로스베르크가 챔피언을 차지하고 해밀턴이 2위에 올랐다.
왕관을 쓴 로스베르크는 얼마 안 돼 "마침에 정상에 올랐다. 이제 내려올 때가 됐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2017시즌에는 누가 메르세데스에서 해밀턴과 한솥밥을 먹게 될지 큰 관심이었다.
2013년 F1에 데뷔한 보타스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4년에 거둔 4위다. 지난해에는 8위에 그쳤다.
윌리엄스는 보타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은퇴를 선언한 펠리페 마사(36·브라질)를 팀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F1의 2017시즌 첫 대회는 3월 26일 호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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