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명량대첩 칠주갑(七周甲·60 갑자가 7번 반복된 420년)을 맞은 올해 명량대첩 축제는 오는 9월 8일부터 3일간 열린다.
재단법인 명량대첩 기념사업회는 16일 전남도청에서 이사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이사회는 축제 백미인 명량대첩 해전 재현을 위해 선박 동원이 용이한 시기, 행사 장소인 울돌목의 물살, 추석 연휴 기간 등을 고려해 개최 시기를 결정했다.
특히 올해 명량대첩이 칠주갑을 맞는 정유년을 기념하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려고 정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명량 골든벨, 이순신 장군 체험, 활쏘기 등 역사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전 연출과 시나리오로 박진감을 높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명량대첩 축제의 BI(Brand Identity) 개발을 위해 다음달께 공모전도 열 예정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올해는 정유재란, 명량대첩이 7번째 환갑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 칠주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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