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 4천억원 들여 새 단장…안전·편의시설에 중점 투자

입력 2017-01-16 18:29  

파리 에펠탑 4천억원 들여 새 단장…안전·편의시설에 중점 투자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 파리시가 앞으로 15년에 걸쳐 3억 유로(약 3천800억원)를 투입해 에펠탑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16일 보도했다.

오는 2024년 하계올림픽과 2025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선 파리시가 에펠탑 안전과 편의시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려는 것이다.

파리시는 잇따른 테러 등으로부터 관광객과 시설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 관련 시설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에펠탑 입장을 기다릴 때 관광객이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확충하며 에펠탑 엘리베이터와 조명도 개선할 계획이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관광객을 파리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징 기념물인 에펠탑을 개선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펠탑은 7년마다 새롭게 색칠하는데 약 60t의 페인트가 들며 공사 기간도 20개월이나 된다.

에펠탑은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89년 파리에서 열린 만국박람회 때 프랑스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이 세운 구조물이다.

박람회 뒤 철거 예정이었으나 320m 높이 구조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아 전파 송신탑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철거를 면했다.

에펠탑은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건립 128년을 맞은 현재 한 해 국내·외 관광객 700만 명이 찾는 프랑스 최고 관광 명소이다.

2015년 9월에는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 개막식에 맞춰 에펠탑에 태극기 문양의 조명을 수놓는 조명 쇼도 펼쳐졌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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