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니카라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16일 귀국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최룡해 동지가 니까라과(니카라과)공화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하고 16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길성 외무성 부상, 헤수스 델 로스 앙헬레스 아이세 소톨롱고 북한 주재 쿠바 대사가 평양국제공항에서 최룡해를 맞이했다.
최룡해는 출발 때와 마찬가지로 명예위병대 대장의 영접보고를 받은 다음 인민군 육군·해군·항공 및 반항공군, 노농적위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
지난 6일 평양을 출발한 최룡해는 니카라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중남미 좌파 국가 지도자들과 잇달아 만난 뒤 쿠바도 방문했다.
북한은 지난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장례식에도 참석한 사실상의 '정권 2인자'인 최룡해를 내세워 중남미의 전통적 좌파 우호국들과의 관계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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