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4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해 미국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범의 부인이 16일(현지시간)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됐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관리들은 사망한 테러범 오마르 마틴의 부인인 누르 자히 살만이 이날 오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구금됐으며 17일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사법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살만은 남편의 범행계획을 사전 인지했지만,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그녀는 남편의 범행에 사용된 탄약과 권총집 구매에 동행했으며 참사 현장인 펄스 나이트클럽을 남편이 사전답사할 때 차량으로 데려다준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 마틴은 경찰과 대치 당시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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