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기업은행[024110]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려는 정부 내 움직임에 대해 기업은행 노조가 "낙하산 자리 만들기"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기업은행이 공기업으로 지정된다면 정부의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허수아비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경영이 필수"라며 "공기업 편입은 정부가 자기 사람 앉힐 자리를 만들고 싶어 갖은 핑곗거리를 만드는 악질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번 사안을 담당하는 기재부 고위 공무원에게 공식적인 면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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