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미쓰에이의 수지(23)가 소녀시대 서현(26)과의 솔로 데뷔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17일 수지의 솔로 앨범 선공개곡 '행복한 척'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닷컴,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뮤직 등 8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같은 날 공개된 서현의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곡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는 엠넷닷컴과 올레뮤직 2위, 벅스 3위, 소리바다 6위, 네이버뮤직과 몽키3뮤직 7위, 지니 8위, 멜론 19위 등 10위권에 안착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이미지와 음악으로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24일 발표할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는 댄스곡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선공개곡에선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아르앤드비 어반(R&B Urban) 장르를 택했다.
이 곡은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사는 사람들의 쓸쓸함이 담긴 노래로, 힘을 빼고 편안하게 부른 수지의 담백한 음색이 돋보인다.
반면 서현은 화려한 이미지와 힘 있는 가창력으로 응수했다.
'돈트 세이 노'는 펑키한 1990년대풍 아르앤드비 팝 댄스곡으로, 리듬 전개는 빠르지만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이 가사에 담겼다.
서현은 전날 쇼케이스에서 둘의 경쟁에 대해 "서로에게 열심히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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