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소재 고속버스터미널을 기존 사업자인 ㈜청주고속터미널이 인수했다.
청주시는 17일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일반경쟁 입찰을 한 결과 청주고속터미널이 단독 응찰했다고 밝혔다. 낙찰가는 예정가보다 2천만원 많은 343억1천만원이다.
시는 이번 주중 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청주고속터미널은 계약 후 60일 이내에 이미 납부한 보증금(입찰가의 10%) 외에 90%의 잔금을 납부하면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
청주고속터미널은 향후 20년 이상 고속버스터미널을 운영해야 하며 주차장, 승하차장, 유도차로 등 시설을 종전대로 유지해야 한다.
이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계약이 해지된다.
청주시는 작년 9월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열어 터미널 매각을 결정했으며 시의회도 작년 11월 임시회에서 이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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