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게임·출판의 요람…작가 1천 명·콘텐츠 업체 입주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상3동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웹툰 창작·교육·비즈니스 기능을 갖춘 (가칭)'웹툰융합센터'를 2020년 9월까지 세운다.
500억원이 투입될 웹툰융합센터는 지하 2층·지상 15층·연면적 2만3천860㎡ 규모로 현재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다.
이르면 내년 9월 착공될 웹툰센터는 국내 유일의 웹툰 전문 집적단지가 된다. 지하 1층·지상 10층·연면적 6천420㎡의 부속건물도 있다.
센터에는 1천여 명의 만화가·웹투니스트(웹툰 작가)와 만화·웹툰 관련 기업이 입주해 창작과 비즈니스 활동을 한다.
센터 1층에 컨벤션홀이 꾸며져 만화 전문 자료 전시와 만화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뒷받침한다.
특히 웹툰 기반의 영화·애니메이션·게임·출판·웹드라마 등 2차 콘텐츠 제작업체들도 입주해 만화·웹툰 비즈니스의 메카가 된다.
시는 최근 만화·애니메이션· 영화 등 각 분야 전문가 20여 명으로 센터건립추진위를 출범시켰다.
웹툰센터는 문화관광체육부의 올해 주요 문화인프라 사업으로 확정돼 실시설계비 10억원을 지원받았다.
민예순 시 만화애니과 2팀장은 17일 "사업비의 절반은 국비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며 "웹툰센터는 부천을 문화콘텐츠 창작 도시이자 산업 도시로 자리 잡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chang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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