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17일 오전 8시 10분께 경남 하동군 고전면 백석고개에서 내리막 커브길을 달리던 5t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며 반대 차로에 있던 1t 화물차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5t 화물차 운전자 황모(53)씨와 1t 화물차 운전자 정모(58)씨가 모두 숨졌다.
사고 당시 5t 화물차에는 3t 지게차가 실려 있었다.
또 사고 현장은 경사도가 11도가량으로 급경사 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내리막 커브구간을 지나던 중 5t 화물차에 실린 지게차 하중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측은 "하중이 많이 나가는 걸 싣고 내리막길을 갈 때는 쏠림 현상이나 브레이크 파열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도로교통공단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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