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앞두고 기강 특별점검…향응·안전 잡는다

입력 2017-01-17 11:15   수정 2017-01-17 14:08

서울시, 설 앞두고 기강 특별점검…향응·안전 잡는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16∼31일 시내 25개 자치구와 함께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벌인다.

17일 시에 따르면 특별감찰반은 시 감사위원회와 자치구 감사담당 등 전문 감찰요원 36명으로 꾸려진다. 자기가 속한 기관 이외의 곳을 들여다보는 교차점검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최근 대통령 탄핵안 통과로 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되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자는 차원"이라며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 불편, 공직기강, 부정 청탁, 토착비리 등 4개 분야로 나눠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금품수수 등이 적발되면 지위를 막론하고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다. 단돈 1천원이라도 받았을 때는 일명 '박원순법'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또 화재 취약시설, 다중이 운집하는 체육·관람 시설, 대규모 행사장 등 안전 취약 분야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시는 관객 3천명 이상이거나 산·수변 등 위험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는 반드시 먼저 일상감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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