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는 항공사진을 활용한 도로명주소 안내지도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로에서 500m 떨어진 거리마다 '50씩' 구간을 나눠 표시해 도로명 주소만 알아도 내비게이션 앱처럼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보람동에 준공 예정인 세종우체국 건물과 세종시교육청은 5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지도에는 각각 2100과 2150으로 표시해 공간지리정보를 표시했다.
지도 앞면은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와 읍·면·동 지역별로 도로명과 도로 기·종점을 표기했다.
항공사진을 활용해 아파트, 마을회관, 각종 공공기관의 위치와 도로명주소, 버스 승강장, 민방위대피소, 주요 산과 대표 관광지 등 생활정보를 담았다.
뒷면에는 세종시 전역의 도로명과 법정동과 법정리, 도로의 시작점과 끝 지점을 표시했고, 우편·통계·경찰·소방·학교 등 각종 구역에 500m마다 간격을 매겨 한 눈에 보도록 했다.
시는 안내지도 1만5천개를 제작해 우체국, 소방서, 교육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에 배부했다.
23일부터는 각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도 나눠줄 예정이다.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은 온라인(www.juso.go.kr)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