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은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을 위해 '귀농인 사랑채'를 만들어 운영한다.
귀농인 사랑채는 귀농인이 일정 기간 농가에서 저렴하게 체류하는 거주공간이다.
어려움을 겪는 주거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서다.
홍천군은 1억5천만원을 들여 5개 농가 1곳당 3천만원(자부담 10%)씩 지원해 사랑채를 만드는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지원 농가는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며 임대 기간 소정의 사용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랑채는 조성 이후 5년간 예비 귀농인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귀농인은 임대 기간을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가능하다.
홍천군 관계자는 "예비 귀농인이 지역에 정착하기 전에 기존 마을 농가에서 일정 기간 생활하는 것으로, 사랑채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귀농·귀촌 도시를 역점을 두어 펼치는 홍천군은 전국 처음으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3월에는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설립,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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