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는 종합상황실을 총괄반, 관광상황반, 비상진료반, 교통·항공·항만반, 소방·재난반, 생활환경반, 급수대책반 등 7개 반으로 편성해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에는 하루 120여 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하며, 각종 사건·사고와 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고 생활민원을 처리해 관광객과 귀성객, 도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총괄반(자치행정과)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각종 사건 사고를 총괄 관리한다. 관광상황반은 연휴기간 중 2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관광객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이에 대처할 방침이다.
비상진료반은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 상황을 관리해 응급환자 긴급후송체제를 유지한다.
교통·항공·항만반은 항공편과 여객선 등 교통편 운영상황을 관리하면서 교통 불편사항 해소와 교통혼잡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벌인다.
소방·재난상황반은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제를 유지하면서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 및 구조 활동을 펼친다.
생활환경반은 생활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하는 한편 무단 쓰레기 투기 단속 활동을 한다.
급수대책반은 상수도 단수 등에 대비한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처를 통해 원활한 급수체제가 유지되도록 한다.
강문수 자치행정과장은 "올해 설 명절은 주말과 이어져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상체제 유지를 통해 분야별로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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