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상담 중 여제자들의 몸을 만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고등학교 교사 A(39)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3학년 담임교사를 맡으면서 상담 도중 여제자 9명의 허리와 어깨 등 몸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학생과 상담한 안산지역 성폭력피해자 지원단체로부터 신고를 받아 이달 초 수사를 시작했다.
현재 피해자 조사를 완료하고,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이 현직 교사이다보니,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학교측에 수사 개시 통보는 물론 A씨에 대한 직무정지를 요청했다"며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기소의견 혹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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