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추위가 몰아치는 한겨울에도 전북 도민의 온정은 식지 않았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는 17일 '희망2017 나눔캠페인'의 모금액이 목표액인 59억8천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2.5도(61억2천911만원)를 가리켜 목표액을 훌쩍 넘겼다.
도민이 소외된 이웃에 보내온 온정 덕에 사랑의 온도탑은 18년째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사랑의 열매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나눔캠페인을 진행했고, 전주시 덕진구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해 모금 현황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개인 기부와 기업의 기부가 두드러졌다.
기업 기부액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증가한 14억2천749만원이었고, 100만원 이상 개인 기부액도 약 45% 증가한 43억1천79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종성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사랑의 온도탑이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18년 연속 100도를 달성했다"며 "도민들의 온정을 쏟아 모아주신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열매 성금 전액은 전북지역 홀로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과 도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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