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애시드 재즈의 대명사'로 불리는 자미로콰이가 오는 5월 27∼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서재패)에 참가한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17일 자미로콰이와 타워 오브 파워, 혼네, 세실 맥로린 샐번트 등이 포함된 서재패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1992년 보컬 제이 케이를 중심으로 결성된 자미로콰이는 이듬해 첫 앨범 '이머전시 온 플래닛 어스'(Emergency on Planet Earth)를 공개하며 펑크(funk)와 디스코, 힙합과 라틴 장르가 뒤섞인 새로운 형태의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정규 2집 '더 리턴 오브 더 스페이스 카우보이'(The Return of the Space Cowboy)와 정규 3집 '트래블링 위다웃 무빙'(Travelling Without Moving) 등이 잇따라 히트하면서 전 세계적 인기를 얻게 됐다.
자미로콰이의 내한공연은 지난 2008년과 2012년, 2013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자미로콰이는 월드투어 일정의 하나로 한국 방문을 확정했다.
또 이번 서재패 무대에 오르는 10인조 브라스 재즈 밴드 타워 오브 파워는 데뷔 50주년을 목전에 둔 관록의 재즈 밴드다.
리더 에밀리오 카스티요(테너 색소폰·보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솔(soul)과 펑크, 록을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으로 사랑받았다. 히트곡으로는 '소 베리 하드 투 고'(So Very Hard To Go)와 '왓 이즈 힙'(What Is Hip) 등이 있다.
또 세련된 비트와 감각적인 아르앤드비(R&B) 감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의 듀오 혼네와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재즈 보컬 앨범 부문을 거머쥔 세실 맥로린 샐번트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서재패의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19일 정오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얼리버드 티켓' 가격은 2일권 16만5천 원이다.
문의 02-563-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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