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전 역대 최저 지지율' 오명에 "다 조작됐다"

입력 2017-01-17 23:46  

트럼프 '취임전 역대 최저 지지율' 오명에 "다 조작됐다"

"대선때 가짜 여론조사 만들던 사람들이 내 지지율도 조작"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취임 전 역대 최저 지지율'을 인정하지 않은 채 '부정직한' 언론이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대선 때) 완전히 틀린 가짜 여론조사를 했던 그 똑같은 사람들이 지금은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다. 그것(지지율 결과)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다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언론이 여론조사 기관과 공동으로 조작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갤럽과 CNN-ORC, ABC-워싱턴포스트 등의 여론조사 결과를 '거짓'으로 싸잡아 일축한 것이다.

최근 나온 이들 3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율은 40∼44%에 그쳐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크게 낮았다.

구체적으로 갤럽 여론조사(1월4∼8일·1천32명)에선 44%를 기록했고, CNN-ORC 조사(1월12∼15일·1천명)와 ABC-워싱턴포스트 조사(1월12∼15일·1천5명)에선 똑같이 40%에 그쳤다.

이는 전·현직 대통령들의 취임 직전 지지율과 비교해 크게 낮은 것이다. 취임 직전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은 80∼84%,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은 61∼72%,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67∼81%의 지지율을 보였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내내 자신을 반대하는 주류 언론이 여론조사 결과를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불리하게 조작해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