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이청용이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3부리그 볼턴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크리스털 팰리스는 FA컵 32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지난 8일 본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다시 치러졌다.
이청용은 8일에 이어 이날도 선발 출전했다. 옛 소속팀 볼턴을 상대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날 전반 60%가 넘는 볼 점유율을 보이며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분 볼턴 제임스 헨리의 왼발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끌려가던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17분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벤테케의 효과는 6분 뒤 바로 나타났다. 벤테케는 마티외 플라미니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크리스털 팰리스는 볼턴을 더욱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 32분 앤드로스 타운센트의 크로스를 벤테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볼턴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역전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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