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2026년 김해신공항이 개항하면 영남권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공항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년)에 대구, 경남, 전라 방면에서 3개 노선, 울산 방면에서 2개 노선의 김해신공항 접근도로망을 반영했다.
김해신공항 접근도로망은 밀양∼진례IC 간 고속도로 신설 18.6㎞, 송정IC∼김해JCT 간 고속도로 신설 14.6㎞, 칠원JCT∼창원JCT∼진영JCT 간 고속도로 확장 19.9㎞ 등이다.
대동JCT∼김해공항IC 간 고속도로 확장 8.7㎞, 울산외곽순환도로 미호JCT∼가대IC 간 고속도로 건설 14.5㎞도 포함됐다.
고속도로 건설 및 확장 비용은 모두 2조6천695억원 규모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공항 이용객의 접근시간 단축을 위해 동대구∼김해공항 연결 철도지선 신설과 신항 제1배후도로 및 남해 제2고속도로 지선에서 신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번 접근도로망 건설계획 확정에 이어 울산∼양산 간 고속도로 건설, 대구와 울산에서의 KTX 및 일반철도 건설 등 나머지 광역교통망 건설도 정부에 계속 건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공항 접근도로망이 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개통하면 영·호남권 어디서나 김해신공항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며 "접근도로망 확충으로 김해신공항 활성화는 물론 김해신공항과 부산신항의 물적·인적 소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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