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연예계 대표 커플인 가수 겸 배우 비(35)와 배우 김태희(37)가 오는 19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선플(착한 댓글) 행렬이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luke****'는 "부럽다. 부러우면 진다는데 오늘은 져도 될 듯"이라고 말했고 'heez****'도 "대중에게 많이 사랑받은 만큼 베풀면서 행복히시길"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 사용자 '하늘지도'는 "온갖 악플과 조롱하는 이들을 이기고 5년 연애의 결실을 보는 두 사람"이라고 축하했고 '데비드'는 "역대급 끝판왕 외모의 부부가 또 탄생했네요"라고 적었다.
네이버 아이디 'free****'는 "간만에 훈훈한 뉴스"라고 기뻐했다. 'poja****'는 "보기 좋네요. 오래 못 갈 거라는 대중의 편견을 깨고 조용히 꾸준히 만나온 결실 이룬 거 축하해요"라고 글을 남겼다.
벌써 2세 소식을 기다리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다.
다음 사용자 '유유'는 "얼굴은 김태희, 키는 비 닮은 2세 많이 가져주세요"라고 기원했고 '12월의 비너스'는 "2세는 엄청날 듯 춤 잘 추고 노래 잘하고 똑똑하기까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누리꾼들은 비와 김태희가 결혼하면 두 사람 중 누가 더 손해를 보는지 귀여운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비 인생에 만루홈런 쳤네요(네이버 아이디 'blin****'), "대한민국 남자 중에 가장 성공한 사람"(네이버 아이디 dlrm****), "비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네이버 아이디 mout****)는 의견이 나오자 여성 누리꾼들은 "비 이번 신곡 뮤비 보니 김태희 아깝다는 생각 쏙 들어갔음"(네이버 아이디 shyg****), "비가 너무너무 아깝다(네이버 아이디 peop****)"고 반박했다.
누리꾼들은 비와 김태희가 호화로운 예식 대신 작은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gala****'은 "상황에 맞게 간소하게 예식을 하겠다는 것, 화려한 협찬 거절하는 것, 모두 좋게 보이네요"라고 말했고 'tcwc****'도 "얼마든지 화려하고 남부럽지 않게 치를 수도 있는 예식인데 조용하고 경건하게 하신다니 개념 있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smal****'도 "이 시국에 결혼한다는 게 절대 눈치 보거나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지켜보는 사람 또한 기쁘고 행복하니 이 힘든 시국에 위로와 희망을 주는 일이다"고 썼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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