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경기도 부천시가 세무행정 업무 간소화 등으로 지방세 징수실적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원미·소사·오정구 등 일반구 3곳을 폐지하는 대신 권역별로 행정복지센터 10곳을 신설하는 행정 개편을 단행했다.
시 본청과 3개 구의 5개과 33개 팀(143명)이던 세무행정 조직을 시 본청 3개과 22개 팀(120명)으로 변경해 2개과 11개 팀(23명)을 줄였다.
감축한 인력 중 10명은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세무 관련 증명서와 등록면허세 발급 등의 서비스를 맡도록 했다. 나머지 13명은 수도과·주차지도과 등 세외수입 담당 부서에 배치했다.
세무행정 개편으로 작년 말 현재 취득·재산·자동차세 등 지방세 징수율은 94.1%로 2015년(93.1%)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징수액도 7천839억원으로 전년보다 694억원이 증가했다.
시는 경기 불황으로 징수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세무 업무 간소화와 효율성 제고 등으로 실적이 오른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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