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남순환로 본선 전 구간 제한속도를 시속 70㎞에서 80㎞로 높였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도로 조건이 양호함에도 애초 설계 속도보다 제한속도가 너무 낮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거쳐 속도를 조정했다.
자동차 전용도로인 강남순환로는 애초 제한속도 시속 80㎞로 설계됐으나 과속 방지·시인성 확보시설이 부족해 개통 초기 사고 위험을 줄이고자 시속 70㎞로 제한속도를 하향한 바 있다.
경찰은 이후 고정식 과속카메라를 4개 지점에 12대 설치하고, 진·출입구간 시인성을 확보할 주행유도선과 안내 표지판, 미끄럼 방지용 그루빙, 갓길과 터널 비상주차대 충격방지용 PE드럼, 경광등 등을 설치해 안전을 높였다.
샹향된 제한속도는 최고속도 제한을 안내하는 교통안전 표지가 교체 설치되는 시점부터 적용된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