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가 가동 3개월여 만에 농산물 200t을 임가공하는 등 지역 6차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 가동 뒤 강황, 베리류, 단호박, 딸기 등의 농산물 임가공(200t)으로 1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목표치 1억3천만원을 20% 이상 초과했으며 2018년 완전 자립화도 기대된다.
천연색소센터는 천연색소 추출과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 제조가공 시설을 갖췄다.
음료, 농축액, 동결건조 과정을 거친 천연분말 형태의 건강 기능성 식품을 하루 최대 8t까지 생산한다.
호남 최대 규모인 동결건조기는 강황, 울금 등 약용작물을 비롯해 매생이, 다시마, 단호박, 딸기, 양송이 등 전남 농수산물을 24시간 가공한다.
센터 측은 앞으로 2년 정도 가공할 물량을 이미 확보하는 등 수주 걱정이 없다고 밝혔다.
6차산업은 농수산업, 제조가공업, 서비스업 등 1·2·3차 산업을 복합해 고부가가치를 발생하는 산업을 말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역 내에서 생산하는 농수산물 600t을 제품화해 생산농가와 지역기업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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